HP 스펙터 x360 리뷰 (2024)

이번 ces 2024에서 HP는 스펙터 x360을 공개하였습니다. 오늘은 공개된 스펙터 x360의 14인치 코어 울트라 7 155H에 32기가 램이 탑재된 버전에 대해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0. 전체 사양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 or 코어 울트라 7 155H
램: 16기가 or 32기가 LPDDR5x-7467
디스플레이:  14인치 2880x1800 oled 동적주사율 48-120hz
웹캠: 9MP, IR카메라
네트워크: WIFI 7, 블루투스5.4 or WIFI 5.3 블루투스5.3
배터리: 68whr
색상: 나이트폴 블랙, 슬레트 블루, 사하라 실버
무게: 1.46kg(실측)
포트: USB-A 1개, 썬더볼트4 2개, 3.5mm 1개

 

 

 

과거엔 dell하면 xps , hp하면 스펙터 라고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노트북에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스펙터는 로망의 상징이였죠. 하지만 지난 3년간 스펙터의 인기는 많이 줄었습니다. 기존에 28W가 필요한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을 사용하던 과거와 달리 15W의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성능적으로 경쟁 제품군인 xps에 비해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xps와 견주던 hp의 스펙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텔이 이번에 자신있게 출시한 메테오레이크 28W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디스플레이와 웹캠 등 모든 부분에서 지난 작보다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hp 스펙터 2 in 1 왕의 귀환

 

 

 

1. 외관

슬레트 블루

 

2011년 HP 스펙터x360이 출시된 이래 늘 극찬을 받아온 것은 바로 디자인입니다. 다이아몬드컷이라고 부르는 모서리를 자른 디자인으로 세련된 고급스러움이 보여지죠. 하지만 사용자를 배려하여 직접 만져보면 모서리는 각지지 않고 둥글둥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재질이 풀알루미늄이라 전반적으로 깔끔한 마감을 가졌을 뿐 아니라 내구성도 뛰어납니다. 흔히 전반적으로 노트북을 보았을 때 느끼는 고급스러움인 "빌드 퀄리티"는 정말 끝내줍니다. 특히 키보드 아래에 "스펙터"라는 글자가 사용자로 하여금 플래그십 모델을 쓰는 만족감을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2. 포트구성

usb-a, 3.5mm 오디오

 

썬더볼트 x 2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포트는 왼쪽에 usb-a 한개와 3.5mm 헤드폰 잭 그리고 오른쪽엔 썬더볼트 4가 두개 있습니다. hdmi와 sd카드 리더기는 없는것이 아쉽지만 비즈니스용 제품이 아닌 일반 사용자용 제품이기에 적당한 포트 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디스플레이

 

 

스펙터의 특징으론 끝판왕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는 것인데요. 이번에 가장 큰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 바로 이 디스플레이입니다. 기존의 60hz에서 벗어나 최대 120hz까지 동작이 가능한 터치가 가능한 oled 패널을 넣었습니다. 해상도는 무려 2880x1800을 보여주고 화면비는 16:10으로 일반적인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화면비를 자랑합니다.

 

디스플레이 품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색 영역과 색 재현율인데요. 색 영역은 디스플레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색의 개수입니다. 아래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3가지의 색 영역을 바탕으로 스펙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의 색영역을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측정해보았습니다.

sRGB 100% (표준 컴퓨터 색영역)
Adobe RGB 99% (어도비 색영역)
DCI-P3 100% (표준 영상 색영역)

 

보시다시피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때 사용되는 모든 색 영역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색 재현율은 어떨까요? 색 재현율은 해당 색이 실제의 색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델타E값을 가지고 측정하는데요. 0에 가까울수록 실제색에 가깝고 보통 1.5미만의 경우 전문가들이 쓰는 디스플레이 패널로 쓰입니다.

델타E 0.6

 

실측값 델타E값이 무려 0.6입니다. 스펙터는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에 공장 캘리브레이션이 들어가 인간이 구분할 수 없는 영역인 0점대 델타E값을 보여줍니다. 

 

최고 품질의 디스플레이

 

 

 

4. 웹캠, 터치패드, 키보드, 오디오, 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웹캠을 가진 노트북

 

HP 스펙터 x360 2024의 가장 큰 특징은 웹캠이 9MP이 들어가있다는것입니다. 9MP 이라는 단위가 잘 설명이 되지 않을텐데요. 9MP은 900만 화소 카메라를 의미합니다. 현존하는 모든 노트북 중에 900만 화소가 들어간 웹캠은 스펙터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이 900만 화소는 4K 영상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고품질의 영상 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펙터는 치클렛 키보드 방식을 채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스트로크 짧고 입력 지점이 명확합니다. 키감이 굉장히 좋으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만족할만한 타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터치패드도 안정적입니다. 스펙터는 물리적인 방식이 아닌 터치 방식의 소위 "햅틱 터치패드" 입니다. 멀티 터치가 가능하고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수준의 터치패드입니다. 오디오 또한 4개의 스피커로 구성이 되어 있어 저음이 풍부하고 부족함이 없습니다. 상판에 각인되어 있는 것처럼 폴리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만든 오디오 다운 품질을 보여줍니다. 스펙터는 작년 모델에 뱅앤울롭슨을 탑재하였고 이번엔 폴리스튜디오와 협업하는 등 본인들의 플래그십 모델인 스펙터에 오디오 품질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때문에 다른 윈도우 노트북과 비교했을땐 압도적으로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 스펙터는 2in1노트북이기 떄문에 전용 스타일러스펜이 제공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펜은 mpp2.0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필압은 4096가지를 지원하고 usb-c로 충전이 가능하며 60시간정도의 실제 사용시간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필기를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있으며 결국 스펙터의 가장 아쉬운점은 2in1이면서 필기감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5.  성능,발열 그리고 배터리

 

스펙터 x360에 들어간 프로세서는 코어 울트라 7 155H 제품입니다. 총 16코어 22스레드로 이루어져있고 그 중 6개는 성능 코어인 P코어 8개는 효율코어인 E코어 남은 2개의 코어는 저전력 코어인 Lpe코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시네벤치 12000점대를 보여주고 타임스파이 그래픽 점수로는 3600점이 찍힙니다. 하지만 스펙터에서는 쿨링 성능에 따라 더 높은 성능이 나올 수 있는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실제 프로세서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냐는 하판 설계와 직결됩니다. 스펙터의 하판은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두개의 두꺼운 히트파이프와 두개의 쿨링팬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쿨링력을 지녔고 프로세서의 열을 식혀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SSD와 메인보드에 방열패드가 부착되어있고 플래그십 노트북 답게 hp는 하판의 방열구조를 상당히 신경 쓴것으로 보여집니다.

 

최대 부하 중 하판의 온도가 41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벤치마크를 돌려보면 타임스파이 점수가 3900점 그리고 시네벤치 점수는 12600점을 보여주며 두개의 점수 모두 동일 프로세서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즉, 스펙터는 155H 프로세서의 성능을 더 끌어올려주는 설계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 성능은 롤, 오버워치2, 발로란트는 스펙터의 최대 주사율인 120프레임이 방어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고, 데스크탑에 들어가는 gtx 1060의 성능과 동일하니 게임 성능을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쿨링 시스템으로 코어 울트라 7 155H의 성능을 10퍼센트 더 높게 발휘하다.

이번 스펙터는 상당히 긴 배터리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 시청시 무려 14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는데요. 이는 스펙터에 들어간 155H 프로세서가 이전 세대에 비해서 상당한 전성비 개선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펙터를 들고 밖에 나갔을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게임을 하게 되는 경우 실제 배터리 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됩니다. 

 

총평

 

당신이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2in1 노트북을 찾는다면 스펙터는 누구라도 추천하는 노트북입니다. 디스플레이 품질, 웹캠 ,키보드 이 세가지는 완벽에 가깝고 오디오도 상당히 좋은 퀄리티를 지녔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펜의 필기감이지만 이 걸 만족하는 2in1제품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존재한다면 태블릿이 대체되겠죠?

 

 

 

 

단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2024년 최고의 프리미엄 2in1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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